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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널 컬러에 대해 아십니까?

 도를 아십니까? 같은 게 아니에여!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더 어울리는 색, 어울리지 않는 색이 있죠. 그걸 떠나서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주는 색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죽여버리는 색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퍼스널 컬러의 기본! 이니스프리의 쿨톤/웜톤의 제시에 이어 컬러즈가 등장하면서 드레이핑테스트로 퍼스널컬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져? 처음에는 신선한 이론이었지만 이제는 컬러 선택의 기본이 되어버린 이 퍼스널 컬러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얘기라서 급진지삘 포스팅ㅋㅋㅋ은 사실 이건 한국에서 살고 있는 겨울 쿨톤의 하소연입니다. 하하.

 

 

 가을 웜톤, 여름 쿨톤, 요즘 이런 이야기 다들 들어보셨을 거에여. 퍼스널 컬러에서는 흔히 어울리는 색상 계통을 네 가지로 크게 분류해놓고 이에 계절 이름을 붙여놓았는데요. 따뜻한 색상 계열의 웜톤은 봄과 가을로 나뉘고, 차가운 색상 계열의 쿨톤은 여름과 겨울로 나뉩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봄은 밝고 생동감이 넘치는 반면 가을 웜톤은 비교적 어두우나 중후한 멋이 넘치죠. 여름은 차갑지만 밝고 부드러운 계통의 컬러들인데 비해 겨울은 다소 날카롭고 무거운 계통의 컬러들이 주를 이루죠.

 

 이 중에서도 특히 겨울 쿨톤! 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깡이가 겨울 쿨톤이기 때문이져...

 쿨톤은 기본적으로 블랙/화이트/그레이를 베이스로 한 블루/핑크/레드/바이올렛 계통이 어울리는 색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서 드러나는 문제점이 있죠.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화장품은 존나... 존나 겨울 쿨톤을 위한 배려가 없습니다.

 모노아이즈가 아주 핫한 아리따움.. 가서 블루계통의 섀도를 찾아 보세여...... 많던가요.........? 그린은요.......? 그나마 핑크는 좀 낫죠, 근데 그마저도 노란 기가 섞인 코랄핑크 같은 건... 겨쿨에겐 그저 토인제조기일뿐....... 그나마 에뛰드하우스랑 VDL이 많아요. 하지만 난 모자라! 난 더! 더 많은 섀도를 갖고 싶단 말이야!! 립제품도!!!! 하늘 아래 같은 색조 따윈 없는데 왜 난 같은 색만 쓰고 있는 거야!!!!!!!! 하는 분노가 차오름.

 

 

컬러차트만 봐도 아시겠져...? 겨쿨은 존나 한쿡에서 살기가 힘들어요.... 다행히 요즘은 푸시아 핑크나 바이올렛, 버건디가 많죠?

 함정카드는 겨쿨은 버건디도 와인색도 잘 골라야해요.. 버건디나 와인색이 웜톤 컬러가 많이 나와요. 요 컬러차트에는 샛노랑도 있지만 전 글쎄요... 개인적으로 저는 절대 노란 기가 들어간 건 안씁니다. 옷도 안입고 화장품도 안써요. 노랑 극혐. 노랑이 들어간 걸 입거나 바르면 무조건! 무조건! 낯빛이 죽은 사람이 되는 걸요! 탈색했을때도 전 은발에 가까운 플라티나 블론드였는 걸요! 완전 아이시한 색!!

 두번째 함정카드. 겨울 쿨톤 여러분 생지색, 혹은 아이보리를 아시나요. 생지색은 말 그대로 표백도 염색도 하지 않은 원단 색을 말하는데요. 이게 꽤 노란빛이 돈단 말이에여? 흰색인 줄 알고 사도 흰 색이 아님. 아이보리 역시 그렇읍니다. 아이보리와 화이트는 달라요. 우리가 입을 수 있는 건 푸른 계통의 흰색이나 완전 표백 퓨어 화이트라는 말씀.

 

결국 깡이는 그레이시한 블루나 바이올렛, 혹은 푸시아나 플럼 계열의 핑크와 레드, 틸 블루와 터콰이즈 계열 색상만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거 한국에서 안팔아. 팔긴 하는데 존나 한정적. 몇 개 안 됨. 다 거기서 거기. 우린 시빼테도 못써요. 투쿨포스쿨 쉐딩도 못써요.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1+1? 두 개나 살 일이 음슴. 틴트1+1? 글쎄다... 어쩌면 겨쿨만이 아니고 여름 쿨톤도 꽤 힘들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겨쿨이라 겨쿨이 힘들다고 말할거야. 올겨울 트렌드는 마르살라 컬러라죠? 쿠쿸.... 마르살라는 웜톤 컬러에여 여러분...쿠쿸.......

 물론 웜톤의 여러분들은 많이들 이야기 하시져. 부럽다. 파랑, 플럼, 노란 기가 1도 없는 새빨간색, 회색 이런 거 어울려서 좋겠다. 트루 화이트 셔츠를 입으면 깔끔하고 예뻐 보인다니 좋겠다. 물론 저도 좋습니다. 사실 나쁠 건 없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왜 겨울 쿨톤 섀도를 안파는거야!!!!!!!!!!!!!

 는 사실 겨울 쿨톤은 한국 사람의 10퍼센트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요. 흔하지 않은 컬러 계통이긴 하죠. 내가 화장품회사라도 많이 팔리는 걸 만들긴 하겠죠. 하지만 난 너무 서러웡....ㅇㅅㅜ...... 하지만 깡이는 올리브영과 함께 이런 서러움을 극뽁! 합니다. 아르데코는 제 사랑이죠. 외국계 회사들은 겨울쿨톤이 쓸만한 섀도들도 많이 출시한답니다. 전 딱히 미국 여행에는 관심이 없는 종자인데요, 딱 하나 관심가는 게 있다면 세포라예요. 세포라 털러 미국 가고 싶다.

 

 깡이의 네일 리스트. 이 사진을 갖고 온 건 겨울 쿨톤에게 빅엿을 먹이는 또다른 함정카드를 알려드리기 위함이라는거.

 겨쿨여러분. 색깔만 보면 안됩니다. 펄 색깔도 따지셔야 해요.

 보라색이자낭 ㅇㅅㅇ? 사야징 ㅇㅅㅇ! 하면 안됩니다. 골드펄이 들어있으면 보라색이고 파란색이고 까만색이고 ㄴㄴ예요. 클리오 젤펜슬 라이너중에 골드펄이 들어간 까만색 라이너 있죠? 저 그거 바르면 겁나.. 물론 크게 티가 나는 건 아니겠지만 뭔가... 이상하고..... 뭔가......이상해요. 섀도든 네일이든 젤라이너든, 골드펄, 주황색 펄이 든 걸 피해야 합니다. 은펄이 짱이죠. 요즘은 다행히 또 막 오색펄 민트펄 보라펄 하늘색펄 뭐 많아졌더라구요. 일주일쯤 전에 로드샵 한바퀴 돌았다가 깡이 정신놓고 지를뻔함. 펄든 섀도를 살 수 있다닝!!!!!! 은펄이 아닌 다른 색 펄이라닝!!!!!!!!! 이러면서 막 화장품 가게에서 기쁨에 차서 울부지져써. 물론 지갑은 FAIL이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겨울 쿨톤을 위한 세줄 요약

 그레이 / 블루 / 퍼플 / 그린이 조합된 색 섀도들을 사는 것이 좋다.

 노란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도 모노아이즈 1+1때 많이 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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