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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이는 소문난 셀프염색 장인인데여. 지금도 고향집에서 친언니가 얼른 내 머리를 염색해주러 내려오라며 깡이를 염색기계 취급할 정도입니당.... 고등학교 졸업하고 스무살부터 머리카락을 가만히 냅둔게 3개월을 넘어간 적이 없져! 셀프로 탈색도 이제 그냥 막 하는 패기로운 인생..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와 머리카락의 쉬는 시간을 이유로 탈색은 하지 않는데요. 물론 그렇다고 염색을 안한 건 아닙니답... 오히려 까만색 비슷한 걸로 계속 바꿔가다 보니까 한달에 한 번은 염색을 해댔는데요. 덕분에 머리카락은 개털이고 좋군요.

 덕분에 깡이는 겨울쿨톤 주제에 머리색을 진짜 다양하게 해봤는데요. 타고나길 겨울쿨톤답게 새까만 트루블랙으로 타고난 머리카락으로 시작한 깡이는.. 겨울쿨톤인 줄 몰랐던 시절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저한테 어울리는 색을 찾아다니며 머리색을 다채롭게 바꿔 본 경험이 아주 풍부하답니다 후후. 시작은 미약하게 그 끝은 창대하게! 처음에는 평범한 모카베이지부터 어느날 갑자기 탈색을 해버리더니 핑크골드, 애쉬블론드, 플라티나블론드, 핑크브라운, 퍼플브라운, 트루블랙, 블루블랙, 퍼플, 드림퍼플, 블루블랙, 블루바이올렛, 카키블랙 그 외에도 기억에서 사라진 수많은 깡이의 머리색들... 아주 수많은 색을 섭렵해보았군요 껄껄

 최근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검색 수에 겨울 쿨톤 염색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길래, 겨울쿨톤&셀프염색장인&머리색바꾸기 중독자인 깡이는 길을 잃은 겨울 쿨톤 여러분들을 위한 염색 추천 컬러와 주의할 점을 써보기로 했읍니다.

 

 

요거슨 바로 깡이의 추천컬러 실물 사진! 전부 과거의 제 머리카락들이에여 허허..... 

 사실 컬러즈에 가서 겨울 쿨톤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면, 제일 먼저 추천해주는 머리색은 블루블랙이라고 해요. 차갑고 도시여자같고 노란기나 붉은기가 낄 여지가 없는 아주 핵쿨한 색깔이져. 하지만 그걸 빤히 알면서 까만 머리를 타고난 겨쿨 여러분들이 염색을 검색하고 그럴 리가 없잖아? 다 알아여 나처럼 머리색을 바꾸고픈 충동에 지배당하는 닝겐은 어디에나 있는 법. 그래서 깡이는 경험에 근거하여 겨쿨이 제일 예뻐보이는 색을 골라내봤습니다!

 카키블랙 - 사실 말이 카키블랙이지 깡이의 머리색은 초록색섞인 까망이었는데요. 블루블랙 그거 뭐 햇빛 안비치면 별로 티도 안나는 색깔에 비해 초록초록한게 염색한 티도 마니 나고 아주 좋더이다. 바탕을 깜장에 깔고 위에 하니 핫핑크 뮤비 머리색 투명도50 레이어 깐 느낌이었다고 깡이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어..(미술학도 아님) 이 카키블랙이 은근히 카키빛도 오래가고 괜춘해요. 베이스가 블랙이라 염색은 하고싶은데 부담시러운건 좀 그르코 잘 모르겠다..하시는 분들한테도 아아주 괜찮은 색이었다는거!

 애쉬블론드 - 머리를 밝게 하고싶다! 존나 밝게! 탈색하고싶다! 근데 겨쿨이 탈색해도 되나! 싶은 여러분, 혹시 애매하다면 위에 애쉬를 덮으세요. 촌시럽지도 않고 심지어 예쁘고 뭔가 분위기 있어지는 마법의 애쉬. 사실 브라운이나 블론드나 겨쿨에게 좀 애매하다 싶으면 노란 기 죽이고 애쉬를 살짝 덮는게 참 좋은 거 같아요. 깡이 역사상 친구들이 꼽는 제일 잘 어울렸던 머리색 베스트3위 안에는 아직도 애쉬블론드가 있읍니다. 애쉬도 짱짱하게 씌워놓으면 은근히 오래가요.. 아님 이건 좀 편법인데 탈색하고 드림퍼플 씌워놓으면 색 빠지면서 애쉬블론드됨(진심)

 트루블랙 - 설명은 생략한다 겨쿨에게는 사실 블랙이 옳은 색이기는 한 거입니다..심지어 어려보임 진짜임

 플라티나블론드 - 이건 애쉬블론드보다 한 차원 더 밝은 색! 나는 존나 그냥 외국인 머리색으로 살거야! 할 때 아주 좋은 방법...이랄까.....탈색을 세 번쯤 해서 머리카락을 아예 서양인 백금발로 만들어버리면 좋아요.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녹아 없어질 수 있습니다. 진짜 머리카락이 녹을 각오로 머리카락에서 붉은색 오렌지색을 쭉쭉 뽑아내고 빛받으면 금발인지 은발인지 헷갈릴정도의 아이시한 레몬색이 되면 이게이게 또 겨쿨한테는 괜찮은 색이란 말씀. 요 때 피부 밝고 하얘보인다는 말도 꽤 들었어요. 물론 멀리서&뒤에서 봤을 때 서양인인줄 알았다는 말을 더 많이 들음ㅋ

 퍼플 - 깡이는 자타공인 버건디-퍼플-플럼계열 러버이기때문에 퍼플도 골라보았습니다. 파랑에 가까운 바이올렛보다는 좀 더 붉은 색에 가까운 퍼플인데요. 이걸 하려면 또 탈색을 해서 바탕색을 쭈우우욱 뽑아내버린 다음에 꼭! 반드시! 분홍분홍할지언정 오렌지랑은 거리가 먼 보라색을 쓰셔야 한다는거! 겨울 쿨톤이 왜 쿨톤인지 상기해봅시다. 우린 차가운 색을 써야하는 운명이야... 깡이가 썼던 약은 사랑새 안토시아닌 헤어 매니큐어 퍼플이었습니다. 꽤 예쁜 분홍보라가 나와요.

 드림퍼플 - 이거 안토시아닌 매니큐어에서 엄청 핫한 색깔이죠. 사실 매닉패닉 구하기가 귀찮아서 가격면에서도 저렴한 안토시아닌 헤어매니큐어를 애용하는 깡이는 그 핫한 드림퍼플을 안 해볼 리가..! 개인적으로 막 씌웠을 때보다는 살짝 빠져서 빈티지한 컬러가 됐을 때가 더 예뻤어요. 문제는 얘 할려면 강제로 플라티나블론드까지 아주 색을 쭉쭉 은발까지 쭉쭉 뽑아내고 그 위에 씌워야 예쁨. 장점은 위에서도 말했듯 빠지면서도 예쁘고 다 빠져도 머리카락에 애쉬의 잔재가 남아서 색이 흉하지 않고 예쁩니다. 난 존나 예쁘면 땡이고 튀는건 1도 상관없다! 하는 겨울 쿨톤 여러분들에게 추천.

 그 외에도 좀 더 무난하고 평범한 계통의 색을 추천하자면 애쉬 계통의 브라운, 붉은 기를 걷어낸 베이지같은 컬러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사실 이런 색은 혼자서 셀프염색해서 내기는 힘들고 미용실 추천..아니면 깡이처럼 염색약을 서너개 써가면서 머리카락의 건강을 포기하면 혼자서도 낼 수 있습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딱 하나만 말 해도 될 것 같아요. 그건 바로 오렌지빛은 무조건 쥬기자

 

따란. 전설의 웜톤 효리언니 사진입니다. 머리카락에 오렌지빛이 돌죠? 웜톤인 효리언니한테는 브라운에 도는 저 오렌지빛이 피부에 생기를 돌게하고 건강미가 넘쳐보이게 만드는 마성이 되는데요.

 물론 겨울쿨톤은 그런 거 없읍니다. 아무리 미용실에 가서 세련된 오렌지 브라운을 해도 뭔가 촌스럽거나...머리랑 얼굴이 붕 뜨거나...... 얼굴이 왠지 좀 누리끼리하고 회색같고..... 그렇게만 보일거여요. 오렌지색을 쥬깁시다. 오렌지틴트만 발라도 얼굴이 죽는데 머리카락에 오렌지가 돌면 망하는거에여. 여기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문제는 탈색/염색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에 오렌지빛이 돌 때가 많은데요. 겨쿨은 탈색을 한번 더 하건, 다른 색을 씌우건, 아무튼 오렌지색을 쥬겨야하는 필연적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합시다. 머리카락 상할 것 같다거여? 탈염색 시도한 순간부터 이미 머리카락은 빠잉인걸요...여기서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머리카락이 상해도, 머리카락 끝부분이 갈라지면서 오렌지빛이 돌 때가 있죠. 가차없이 쳐냅시다. 안되면 어쩔 수 없죠. 까만 색으로 덮거나, 애쉬로 덮거나, 카키로 덮거나, 아무튼 덮거나 쳐내거나 둘 중 하나의 방법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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